아이유 야설으로 비롯된 두 정치인의 기싸움

아이유 야설으로 비롯된 두 정치인의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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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야설으로 비롯된 두 정치인의 기싸움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과거에 쓴 웹소설이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 김혜수를 비롯한 여러 여성 연예인을 성적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장예찬이 과거 작가 시절 집필한 소설 '강남화타'에는 화타로 불리는 29세 한의사 한지호가 불치병에 걸린 여배우를 성관계로 치료하고, 목이 아파 고음을 내지 못하는 여성 가수를 치료한 뒤 교제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그 내용이 특정 인물을 연상하게 만들며, 몸매를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평가하거나 문란한 성관계 묘사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장예찬 후보는 SNS에 "제가 탁현민처럼 에세이에서 음담패설을 했냐, 아니면 이재명 아들처럼 댓글로 여성 연예인 성희롱을 했냐"고 반박했다. 장예찬 후보는 오히려 자신이 쓴 글은 어디까지나 판타지 소설이라며 마법과 무공을 쓰는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문제 삼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후보는 이런 식으로 꼬투리를 잡는다면 도대체 만들 수 있는 영화, 드라마, 웹툰, 소설이 있기나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장 후보는 자신이 쓴 웹소설은 어디까지나 자유 창작물일 뿐이라며 “살다 살다 소설 내용으로 공격받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는 자신 역시 자유를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한의사가 방중술에 정통해서 양기를 주입해서 병을 치료한다는 내용의 소설이 어떻게 ‘12세 금’일 수 있는가라며 장 후보에게...